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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잡담) 서명숙 작가님의 영초언니

Day by Day

by 천우화린 2021. 12. 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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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까지 민주화 운동이라는 대한민국의 역사는 알고 있지만 그래 지나간 일이야하고 생각하고

그저 먹먹해지는 가슴을 다독이며 지내는 것이 다였습니다.

 

자세히 공부해서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알지 못했고 그저 그런 일이 있었데~ 정도만 주워듣는 정도였죠.

그런 일부분뿐인 역사적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니 직접 당하신 분들은 어떠했을까하고 걱정도 했지만

제가 그 시기에 태어나긴 했지만 아주 어린 아기여서

그 시기를 직접 격은 건 아니었고

부모님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일들을 직접 격어보시지 않아

어렸을 때는 그저 그랬구나하고 넘어갔었죠.

 

 

커서 점점 더 알게 되고 영화보고 여러 피해 사례 듣고 괜히 눈물나는 상황이 힘들어 외면하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휴가를 보고 눈물을 쏙 뺀 후 그에 관련된 영화들이 상영된다고 해도 함부로 못보겠더군요.

내 일이 아니지만 너무도 먹먹하고 슬프고 저를 힘겹게 해서 외면했습니다.

 

제 일이 아니기에 외면해도 되는 줄 알고 외면했어요.

 

자신이 태어난 날이 아버지의 기일이라는 분의 이야기도 들어 산소에 가신 모습에 울어 본적 있고

영화라 각색은 되었겠지만 그래도 관련된 영화를 보고 울어보기도 하고

하지만...

 

여러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래, 그래도 내 일은 아니잖아....

 

이렇게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우연히지만 이번에 다시 관련된 이슈가 발생하고 다시 한번 접하다보니

그저 모른척 외면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저 힘도 그 어떤 영향력도 없는 제가 할 일은 별로 없더군요.

그저 트위터 리트윗을 하거나

청원에 동의하거나

작디 작은 글을 혼자 써 보기도 하고

그저 사건을 지켜보기만 할 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가 고민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다른 이에게 영향을 끼치며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면 나 자신부터 깨우치고 알아야 하지 않겠나 하구요.

 

그저 겉햝기 식으로만 알고 있고 그 분들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외면만 해왔는데 

어떻게 그 분들을 도와 줄 수 있겠나 하구요.

 

물론 제가 알아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그저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인생이지만...

 

다른 무엇을 할 수 없어도 그 참상을 '기억'하고 알아가면서 잊지 않는다면

그래도 조금은 그 분들에게 위안이 되지 않을 까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선 그 때의 참상을 알기 위해 공부!!!!

우선 이번에 알게된 '영초언니'란 책을 읽어보려고요.

 

오늘 바로 e-book을 구입해서 읽어보려 합니다.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54645584&orderClick=LAG&Kc= 

 

아직 자세히는 모르지만 실존하시는 분의 이야기라고 들었어요.

분명 피해자이신데 이번에 이.용.당하신.

 

 

저는 솔직히 드라마나 아이돌들은 별로 관심도 없고 그저 다른세상 사람들과 같았죠.

그저 제가 좋아하는 것에만 관심있고해서

 

처음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는 모르고 지나갔어요.

 

 

주연 배우로 연기하시는 분들 별로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습니다만

이제 아예 더 관심을 갖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역사적 위인의 후손이라는 걸로 띄우고 한국사 좋아한다고 대대적으로 말하고 다니는 분들이

이렇게 중요한 부분에서 뒤통수를 치시는 것을 보고

어차피 믿었던 것도 없었으니 배신감이니 뭐니 그냥 어이가 없을 뿐이고

그냥 역시 다른 세상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야겠어요.

 

(호감도야 개미 눈꼽만큼 있었는데 마이너스 해서 없지만)

 

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선택을 한거니 무슨 소리를 듣건 뭘 하건 관심 밖으로 OUT.

 

그저 그들이 하고 있는 드라마만 신경쓰이네요.

다 찍어 놨다고 하던데 그냥 불태우죠?

세상에 나와봤자 사람들에게 상처밖에 더 주나요?

 

그런걸 뭐하러 아껴요?

 

 

그런 것에 시간 쓰고, 돈 쓰고, 공을 들여 만들다니... 이해할 수 없네요.

 

만드신 분들 그 방면에서는 성공하신 분들 같은데

역시 성공과 좋은 사람은 같다라는 공식은 개나 줘버려야 하네요.

 

 

부자라고 다 나쁜 건 아니고 가난하다고 다 착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성공을 하려면 인성과 능력이 모두 갖춰져 있지 않을까라는 동화 속에나 있을 법한 믿음을 철저히 부셔 주신 분들.

그 환상을 깨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뭐 그들이 내가 이렇게 글 쓰는걸 알지도 못하고 알 생각도 없겠지만....(생각할 수록 우울..ㅎ)

 

 

그냥 혼자 가슴에 묻고 있자니 너무도 가슴아프고 힘들어서 블로그에라도 끄적끄적.....

 

후에 소설 다 읽으면 독후감도 한 번 써볼까하구요.

 

이런 걸 잘 못했는데 이제 해보려고 해요.

 

 

어쩌다보니 주절주절 다짐 일기가 길어 졌지만... ㅎㅅㅎ

 

 

그냥 다른 분들도 한 번쯤 자신의 성공이나 이익보다는 그 것으로 인해 상처 받을 분들을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평범한 인간이기에 어쩌면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기 위해서 자기반성!!!

 

 

결론은

이렇게 역사 공부하고 영어도 공부!

본업(?)도 열심!

 

인생 이 악물고 한번 해봐야죠.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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